안녕하세요! 기묘한리뷰어 입니다. 스타벅스의 마지막 여름 메뉴가 론칭되었는데요,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쑥 크림 프라푸치노 with 콜드 브루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. 쑥 같은 이런 식품들은 아버지, 어머니 시대가 먹는 식품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요, 뉴트로 열풍과 헬시프레져 트렌드가 합쳐지면서 MZ세대들도 건강한 전통음식을 찾는 추세라고 하네요. 그에 발맞춰 스타벅스에서도 쑥을 재료로 한 음료를 출시한 것 같아요.
이러한 식품들을 가르쳐 업계에서는 신조어로 할매니얼(할매 + 밀레니엄) 푸드라고 한다고 합니다.
할매니얼 푸드가 트렌드인 만큼 이 신조어 기억하자고요!
1. 모바일 오더
스타벅스에 도착해서 모바일 오더를 통해 주문을 합니다. Tall 사이즈 기준 6,300원입니다. 평소 Grande 사이즈 이상 주문하지만 처음 먹어보는 음료인 만큼 Tall 사이즈를 주문해 봅니다. 사진 속 비주얼은 예전 '샷 그린티 라떼' 를 생각나게 합니다. 샷 그린티 라떼는 녹차가 베이스이고 우리 쑥 크림 프라푸치노는 쑥과 말차가 베이스인 만큼 조금 더 쌉쌀하고 고소한? 맛이 기대가 되었습니다.
2. 비주얼
처음 음료를 받고 난 후 공홈의 이미지와 너무 다른 비주얼에 살짝 놀랐습니다. 콜드브루의 커피색 + 쑥과 우유의 짙은 숲 색 + 말차의 초록색으로 층이 나뉜 모습을 상상했거든요. 홍보 웹포스터 이미지와 너무 다르게 이미 믹스된 상태의 음료가 나왔네요. (여기 지점에서만 이런가 싶었는데 다른 스타벅스 점에서 받은 우리 쑥 크림 프라푸치노도 비슷한 모습이었어요)
3. 맛
쑥과 쌉싸름한 말차에 콜드브루를 더해 고소하게 즐기는 음료라고 해서 쑥의 맛이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.
한입을 마셔보니 쑥 맛은 진하게 느껴지지 않았지만, 쑥향은 느낄 수 있었어요(첫 모금에만 느낄 수 있었고 그 뒤부터는 쑥 맛과 향은 거의 느끼지 못했어요) 계속 음료를 마시다 보니 시원한 미숫가루를 마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ㅎㅎ
콜드브루가 들어있어서 커피맛이 좀 더 진하게 날 줄 알았는데 쑥, 말차가 섞이다 보니 콜드부르의 맛과 향도 진하지 않았어요. 예전 샷 그린티 라떼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샷을 추가해서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.
4. 총평
비주얼 ★★☆☆☆ : 쑥, 말차, 콜드브루의 색을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스러운 비주얼. 인스타그램 용으로는 글쎄.
가격 ★★★☆☆ : 여름 한정 음료인 만큼 가격은 Tall 사이즈 기준 비싼 편이지만 한번 정도는 먹어볼 만한 가격.
맛 ★★☆☆☆ : 잘 섞어 마시면 미숫가루 맛이 난다. 할매니얼 식품은 맞으나 중독성이나 매력은 부족한 듯하다.
※ 커피 맛은 지극히 주관적인 입맛에 의한 평가 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:)